↑↑ 자연인도 연자육 밥을 즐겨먹는다.(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경북신문=김창현기자] 보기에도 예쁘고 식재료로도 사용되는 연꽃은 생각보다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 효능이 집약된 곳이 연꽃의 씨앗이다.

검은 연꽃의 씨앗의 껍질을 벗이면 연자육이라는 뽀얀 알이 나온다. 연자육은 대부분 탄수화물로 이뤄져 있는데, 연자육의 탄수화물, 저항성 전분은 장까지 내려가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연자육이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 언급되는 이유는 혈관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메티오닌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메티오닌의 흡수율을 올리는 엽산도 함유돼 효과는 배가 된다. 요즘엔 중성지방을 낮춰주는 네페린 성분에 초점을 맞춰 떠오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자육의 중앙에 있는 연심은 생리활성 성분, 알칼로이드와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이 풍부해 병원균 성장 억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단, 연심을 날 것으로 섭취하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연자육의 맛은 밤과 비슷하며 먹는법은 연자육밥이나  물에 우려 연자육차로 즐겨 마신다.

변비나 변뇨 장애가 있는 사람이 연자육을 섭취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섭취는 금물이며 건장한 성인의 1일 권장섭취량은 15~30알이다.
김창현   kua348@naver.com